근·현대음악 들고 돌아온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2015.08.05 17:05   수정 : 2015.08.05 17:05기사원문
피아니스트 김대진 지휘·해설


예술의전당의 '토요콘서트 - PART 7'이 8월부터 오는 12월 까지 'Before & After 1900'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토요콘서트'는 평소 바쁜 일상으로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직장인, 좀 더 심화된 해설 음악회를 원했던 관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대진이 지휘와 함께 알찬 해설을 곁들이며 '토요콘서트'만을 위해 결성된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SFO)의 수준 높은 연주가 어우러져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하반기 주제 'Before & After 1900'은 제목 뜻 그대로 형식보다는 개인의 감정과 사상이 녹아든 근·현대음악에 포커스를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2일에 있을 첫 공연에서는 20세기 현대음악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선보이며, 9월 12일 공연에는 '불새'가 연주된다.
10월 10일에는 거장 피아니스트로 영화 'Shine'을 통해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친숙해진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11월 21일에는 러시아의 대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을 감상할 수 있다. 12월 19일, 시즌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스탈린의 독재체제와 세계대전을 거치며 삶의 비극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2만원~2만5000원. (02) 580-13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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