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P 세 번째 기획전 개막

      2015.08.11 14:01   수정 : 2015.08.11 14:01기사원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프로젝트 APMAP(에이피 맵)의 세 번째 기획 전시를 경기도 용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야외정원에서 진행한다.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는 10월 25일까지 'APMAP 2015 yongin-researcher's way'전시(사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의 세 번째 전시다. 국내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젊은 작가의 발굴 및 현대 미술의 대중화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APMAP은 매년 장소, 주제, 참여작가를 새롭게 선정해 전개한다. 2013년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경기도 오산)을 시작으로, 2014년 녹차밭(서광다원/오설록, 제주), 올해 연구소 정원(아모레퍼시픽 R&D센터, 경기도 용인), 2016년 공사현장(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서울)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2015년 프로젝트의 주제어는 '연구자의 길'이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16팀의 작가들은 이번 전시 주 무대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수차례 방문하고, 전시장소에서 영감받은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신작을 내놓았다. 총 16개의 작품들은 각각 조각, 설치, 인터렉티브 미디어, 사운드, 건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나 '예술'과 '화장품 연구' 두 분야의 교집합인 '아름다움'에 주목해 새로운 미(美)를 향한 테크놀로지라는 공통의 컨셉 아래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정원을 산책하듯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관람객이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를 여유롭게 생각하고, 자연스레 작가 및 작품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또 관객과 직접적인 소통을 필요로 하는 체험 위주의 작품들을 곳곳에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현대 미술 체험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