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 2분기 실적 쇼크에 목표주가 하향

      2015.08.12 08:26   수정 : 2015.08.12 08:26기사원문
신영증권은 12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2 ·4분기 매출액은 기대치에 거의 부합하며 양호했지만 중국법인 수익 악화로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 쇼크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 '1만8000원 하향'을 제시했다.

이직하우스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86억원,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3% 증가, 적자전환했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 국내법인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6% 감소하고 영업적자 69억원을 기록했다"며 "여타 업체들 과 마찬가지로 6월 메르스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며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또 "8월 판매액은 한 자리 역신장에 그치며 영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특히 하반기에는 부진 점포를 줄 이는 등 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 영업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의 2 ·4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1% 증가했다.


서 연구원은 "이는 매장 수 증가폭을 하회하는 성장이었는데, 기존점 매출신장률이 역신장한 가운데 6월 중국 홍수 및 증시급락에 따른 소비 위축 때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특히 쇼핑몰 중심의 매장 확대가 빠르게 전개되며 임차료, 인건비 등 비용 부담도 커지면서 큰 폭의 영업적자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주력 브랜드인 '베이직하우스'의 국내 매장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시작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역시 8월부터 두 자리 매출 성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국내법인이 단 기간 내 흑자전환하기 힘든 상황에서 중국 투자는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동사의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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