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누렇게 변한 가로수 1670그루 치료한다

      2015.08.16 11:15   수정 : 2015.08.16 11:15기사원문
서울시가 가로수관리청인 자치구와 함께 서울시내 가로수를 전수조사한 결과 은행나무 등 10종 1670그루에서 황화현상이 발생해 치료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황화는 엽록소 부족으로 잎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극도의 고온·가뭄·이병으로 질소, 철, 아연, 망간 등의 성분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한다.

서울시는 올 10월까지 황화현상이 발생한 가로수를 나무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에 2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가로수를 새롭게 심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이미 심어진 나무를 잘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황화현상이 발생한 가로수를 잘 치료해 푸른 경관을 제공하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대기오염물질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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