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익 디자이너, 2015 홍면 패션 위크에서 3D가상 패션쇼 선보여

      2015.08.25 10:23   수정 : 2015.08.25 10:23기사원문

3D 그래픽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은 25일 이승익 디자이너가 중국 홍면 패션 위크(Hongmian Fashion week)에서 자사 소프트웨어 'CLO3D'를 활용한 3D 가상 패션쇼를 선보인다.

홍면 패션 위크는 광저우 패션 위크(Guangzhou Fashion Week)의 일부 행사로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국내 디자이너가 단독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행사는 △이탈리아 패션 쇼 △코리아 패션 쇼 △중국 뉴 제너레이션 패션 쇼 △트렌드 예측(trend forecasting)등으로 구성되며, 한국·중국·이탈리아 기자를 비롯해 바이어, 중국 주요 브랜드 CEO 및 유명 인사 등 3000여명이 넘는 게스트가 초청된다.

이승익 디자이너는 홍익대학교 섬유패션 디자인학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밀라노에 위치한 도무스아카데미(Domus Academy) 패션 디자인 석사를 졸업했다. 세계적인 패션 트레이드 쇼인 퓨어 런던(Pure London)과 트라누아 파리(Tranoi Paris) 등에서 주목할 만한 신진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3년 Rick Lee 컬렉션을 론칭한 후, 서울과 밀라노 스튜디오를 왕복하며 활동 중이다.


이탈리아 한 패션기업의 CLO3D 활용사례를 접한 후 3D 의상 제작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이승익 디자이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홍면 패션 위크에서 3D 가상 패션쇼를 선보이게 되었다. 25일 하루 전체 일정으로 진행될 패션쇼에서는 CLO3D를 활용해 디자인한 2015 S/S 컬렉션 20벌 및 2016 S/S 컬렉션 20벌이 공개될 예정이다.

클로버추얼패션의 CLO 3D는 2D CAD 패턴을 불러와 3D로 의상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그래픽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다.
원단의 재질과 물리적 특성을 구현해 다채로운 패턴을 화면상으로 생생하게 제작해 볼 수 있고, 실제 의상 샘플 없이도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외에도 동영상 캡처, 워킹 애니메이션 녹화 기능 등 결과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이탈리아 디젤, 미국 나이키 등 세계적인 패션업체에서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