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주 베스트 유통·섬유의복업, 롯데쇼핑 및 아가방컴퍼니

      2015.09.07 07:50   수정 : 2015.09.07 07:50기사원문

금주의 베스트 유통 섬유의복
종목명 투자의견 목표주가
서부T&D 매수 3만5000원
한섬 매수 4만7000원


신영증권은 지난 9월 첫째 주 시장대비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유통·섬유의복업 종목은 롯데쇼핑(+9.9%) 및 아가방컴퍼니(+4.9%)였다고 7일 밝혔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움직임이 시작되며 롯데그룹의 대장주로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며 자산대비 저평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대주주의 계열사 지분 매입, 순환출자 고리 끊기 작업, 호텔롯데의 지주사 전환 준비 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아가방컴퍼니는 중국시장 불안감으로 최근 조정 받았으나, 육아용품 시장의 건재함이 부각되며 주가가 다시 반등 중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3·4분기는 유통, 의류업 비수기로 실적모멘텀이 약한 편"이라며 "9월 추석 경기가 연말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2·4분기 이후 소비경기가 크게 회복되는 시그널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라며 "3·4분기가 성수기인 편의점과 명절 경기에 영향을 받는 식자재유통 및 홈쇼핑업체들의 실적에 당분간 시장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이번 주 관심종목으로 신영증권은 서부T&D와 한섬을 추천했다.

서부는 용산 시내면세점 확정에 따른 자가 호텔부지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가 한 차례 상승했지만, 최근 조정 받은 상황이라고 서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용산 아이파크몰과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설 시내면세점들은 올 연말 개장을 목표로 리뉴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연말 이들 면세점 오픈을 앞두고 서부티엔디의 용산 호텔 공사도 다시 한번 주목 받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펀더멘털 변화가 없음에도 주가가 조정받았기에 저가 매수 기회라고 서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섬은 지난 주 현대홈쇼핑에 전용 브랜드 '모덴'을 런칭하며 신규 브랜드를 추가했다.

서 연구원은 "이 외에도 한섬현대백화점 신규출점에 따른 매장확대, 수입 및 자체 신규 브랜드 런칭, 장기적으로 중국 진출 준비 등 성장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실적에 꾸준히 반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서부T&D 3만5000원, 한섬 4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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