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업중단 5만1906명...절반 이상이 '부적응'
2015.09.07 13:55
수정 : 2015.09.07 14:02기사원문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별 학업중단 학생은 초등학교 1만4886명, 중학교 1만1702명, 고등학교 2만5318명이었다. 전년 대비 초등학교 1022명, 중학교 2576명, 고등학교 5064명이 각각 감소했다. 전체 학업중단율은 총 재학생 대비 0.83%로 지난 10년 1.06%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학교부적응, 가정사정, 대안교육 및 검정고시 등 부적응 사유의 학업중단 학생은 총 2만8502명으로 지난해 대비 5927명(17.2%)이 감소해 실질적인 학업중단율은 0.45%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부적응 학업중단 학생 수는 초등학교 2777명, 중학교 5476명, 고등학교는 2만249명로 고등학교 단계에서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 사유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정규교육 외 진로선택(대안교육)이 15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학교 부적응이 각각 2877명과 9781명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학교부적응 사유 중 학업관련 학교부적응이 각각 1264명과 5232명을 차지해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학업 부담이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이 20명 이상 발생한 고등학교는 222교로 전년도 332교에 비해 110교가 줄었으며, 50명 이상 발생 고등학교의 경우 27교로 전년도 39교 보다 12교 감소했다. 2013년도 학업중단 학생 100명 이상 발생 고교는 5개교였지만 지난해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