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행 가을방학 특수 잡아라" 특급 호텔가, 가족 패키지 잇따라 선봬

      2015.09.08 15:57   수정 : 2015.09.08 17:38기사원문


올해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1주일 내외의 단기방학을 시행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호텔가가 '가을 방학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 업계는 자녀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톰 소여의 모험 캠프'를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설 '톰 소여의 모험'을 컨셉으로 동화 속 아지트를 닯은 오두막 '키즈 캐빈'에서 진행된다. 제주신라호텔 숨비정원 인근에 마련된 '키즈 캐빈'에서 울타리에 페인트칠을 하면서 동화 속 명장면을 재현하고, 그물 늑목·구름다리·미끄럼틀 등을 오르내리며 신체활동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역할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동화 주인공처럼 밀짚모자와 청멜빵바지를 차려 입고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헬로! 키즈 캐빈' 패키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키즈 아일랜드, 짐보리 시설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42만원.

서울신라호텔은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패밀리 딜라이츠(Family Delights)'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에 비해 여유롭게 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혜택이 포함돼 평일에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조·석식이 모두 제공되며, 모든 혜택을 성인 2인과 소인(만 13세 미만) 1인 기준으로 구성해 3인 가족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40만원부터.

신라스테이 동탄은 아이와 함께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어텀 피크닉 패키지'를 준비했다. 이 패키지는 민속촌 입장권이 포함돼 아이와 함께 가을 소풍을 즐기도록 했다. 생맥주 2잔과 타코치킨, 가든샐러드가 포함된 비어세트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14만7000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도심 속에서 가을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남산愛가을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은 객실과 함께 더 델리의 테이크아웃 커피 2잔, N 서울 타워의 '박물관은 살아있다' 입장권 2매 등을 통해 남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트릭아트·오브제아트·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돼 자녀와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7만원부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야외 캠핑 체험이 가능한 '캠핑 인 더 시티'를 연중 선보인다. 아차산에 둘러싸인 '제이드가든'에서 인디언텐트를 이용해 캠핑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가족 이용객을 위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잔디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미니 풀장·트램펄린 등이 새로 설치돼 자녀 동반 이용객을 배려했다.
프리미엄 캠핑 장비를 활용하여 해산물과 육류를 비롯한 최고급 바비큐 요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캠핑 메뉴는 랍스터, 소고기 안심과 드라이에이징 등심, 레시피 특허를 받은 명월관의 장향갈비 등이 제공된다.
3, 4인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패밀리 투게더' 프로모션 이용 시 25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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