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3D터치 도입에 로즈골드 색상 추가

      2015.09.10 04:41   수정 : 2015.09.10 04:41기사원문



애플이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하는 '3D 터치'기술이 적용되고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된 아이폰6S를 공개했다.

9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애플은 새 아이폰 시리즈인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전작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는 물론 디자인이 같다. 다만 기존의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애플의 자체 AP인 64비트 A9가 탑재됐다. 이로인해 연산속도는 최대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고 것이 애플이 설명이다. 2세대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센서의 반응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다.

카메라는 성능도 전작에 비해 진화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전작보다 각 400만, 380만 화소가 늘었다. 또 아이폰에서 4K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전면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페이스타임을 이용할 때 플래시를 켜면 디스플레이가 평소보다 3배 밝게 켜지면서 플래시 역할을 한다. 또한평소와 똑같이 사진을 찍어도 앞뒤고 1.5초를 더 촬영해 움직이는 GIF 이미지처럼 보여주는 '라이브 포토'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알루미늄 몸체는 아이폰6 시리즈 몸체에 적용된 '6000 시리즈' 알루미늄보다 강도가 높아진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화면을 덮는 유리도 아이폰6 보다 강도를 강화한 소재가 사용됐다.

애플은 오는 12일부터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등 국가에서 아이폰 사전주문을 받고 오는 25일 정식 출시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격은 아이폰6S는 2년 약정 기준 16GB 모델이 199달러, 아이폰6S 플러스는 299달러부터 시작해 지난 아이폰6 출시 때와 같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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