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美 기업과 빅데이터 사업 추진

      2015.09.13 17:58   수정 : 2015.09.13 17:58기사원문
효성이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효성ITX는 이달 말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사마 테크놀로지(Samma Technology)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술 제휴는 효성 조현준 정보통신PG장(사장)이 최근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추진에 대한 구상을 밝힌 뒤 이뤄지는 첫 사업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효성ITX는 기존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업과 컨택센터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 데이터와 시스템 구축 역량, 클라우드 솔루션인 익스트림 컴퓨트와 익스트림 스토리지 등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사마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연계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마가 미국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부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금융 및 유통 분야에 접목할 경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제휴로 기존 CDN 사업과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의 SI 사업에서 빅데이터 분야로 IT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마는 1997년 설립 이후 유럽, 인도 등 7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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