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대표, 백수오사태 사과요구에 "경영 최선" 엉뚱한 답변

      2015.09.14 17:39   수정 : 2015.09.14 17:39기사원문
백수오 사태로 파문을 일으킨 내츄럴엔도텍의 김재수 대표가 국정감사장에 출석했지만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해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김재수 대표는 14일 충청북도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소비자인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따끔한 지적을 염두에 두고 회사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호하게 답변했다.

남 의원이 재차 "백수오 제품에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데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느냐"고 묻자 김재수 대표는 "저희가 9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고 엉뚱한 답변을 했다.

김 대표는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이유를 묻자 "혼입을 예방하려고 계약 재배를 했다"며 "유전자 검사를 한다 해도 식물은 유전자가 동물보다 10∼100배 정도 많아 정확한 검사가 어려웠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 대표는 3차 질의에서 남인순이 재차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경황이 없어서 사과한 것으로 생각했다. 초기 대응 잘 못했고, 도의적 책임 느낀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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