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中企의 스마트공장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

      2015.09.17 14:42   수정 : 2015.09.17 14:42기사원문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제2차 뿌리·부품소재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뿌리산업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한국 제조업에 대한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제조혁신이라는 점에 모두 공감했다.

무엇보다 생산공장이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공장으로 진화하는데 있어 원료를 소재로, 소재를 부품으로 가공하는 공정기술 산업인 뿌리산업은 완제품 속에 기술로 체화되어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제조혁신의 출발은 뿌리산업에서 중소기업이 먼저 스마트공장을 도입·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신정기 위원장은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IT 솔루션 보급에 치우친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솔루션 보급사업 뿐만 아니라 업종 특성별, 기업 규모별 현황을 고려한 생산공정 진단과 컨설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중소기업중앙회는 뿌리산업 6대 업종별 산업적 특성과 기업규모별 스마트화 수준 등을 연구조사해 뿌리산업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오는 11월중 정책제안 할 예정이다.


뿌리·부품소재산업위원회 금형, 도금, 열처리 등 뿌리산업 6대 업종 협동조합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조선해양기자재, 여과기, 파스너, 동공업 등 부품소재산업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이사장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이상목 소장, 한양대 이세헌 교수(기계공학과), 재료연구소 정용수 박사(표면기술연구본부) 등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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