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동결, 다시 불확실성의 늪으로
2015.09.18 08:22
수정 : 2015.09.18 08:22기사원문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로 동결하는 방안이 채택됐다.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미국 경제상황과 금리인상 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 미칠 부정적 여파를 고려해서다.
금리 인상이 미뤄지면서 당분간 시장은 '안도 랠리'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어 랠리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금리인상이 미뤄진다면 성명서만 발표하는 10월보다는 기자회견이 예정된 12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향후 점진적 금리인상 시사가 오히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는 의미라는 분석에 다우와 S&P500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연기에 따른 잠시 동안의 안도 랠리 후 곧 10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은 재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