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영향 대비 해안가 안전에 주의

      2015.09.25 08:37   수정 : 2015.09.25 08:37기사원문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대형 보름달(일명 슈퍼문)의 영향으로 조수 간만의 차가 평소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갯벌과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5일 밝혔다.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해수면 높이차)가 크면 저조시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 갯바위에 쉽게 접근 가능해 갯바위 낚시, 갯벌체험 등 갯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좋지만, 밀물 때는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갯벌에 고립될 수 있어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해수범람으로 인한 침수, 하수도 역류 등 피해가 우려된다.

해경본부는 해안가 저지대 등 해수범람 위험구역 사전 점검, 항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 계류시설 안전순찰 강화,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구역 대상 안전계도 및 출입통제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도록 전국 해경안전서에 지시했다.


해경본부는 이번 추석연휴 동안 1년 중 가장 조석간만의 차가 크다는 백중사리 때보다 조차가 더 커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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