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고속도로 상황, 정체구간 증가.. 부산→서울 7시간
2015.09.27 15:46
수정 : 2015.09.27 15:46기사원문
추석인 27일 귀성길과 귀경길이 겹치면서 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부산방향 서울요금소→수원신갈나들목, 오산나들목→목천나들목, 남이분기점→남청주나들목 등 모두 137.7㎞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목포방향 비봉나들목→서평택나들목, 일직분기점→목감나들목 등 모두 49㎞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진천나들목→오창나들목 등 93㎞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안산분기점→군포나들목 등 29.7㎞ 구간에서 차량들이 길게 늘어 선 모습이다.
상행선도 일찍 차례를 마치고 귀경하는 차량과 성묘를 하러 떠나는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 구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도동분기점→금호분기점, 회덕분기점→청주나들목 등 모두 102㎞ 구간에서 시속 30㎞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렵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비봉나들목→팔곡분기점 등 44.4㎞ 구간도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 출발기준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부터 승용차를 이용하면 부산까지는 6시간 30분, 목포 5시간 50분, 대전 3시간 10분, 강릉 3시간 40분, 광주 4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서울을 향해 출발하면 부산에서는 7시간, 목포에서 6시간, 대전에서 3시간 30분, 강릉에서 3시간 20분, 광주에서 5시간 30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정체구간은 점차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