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부부, 저커버그, 2020년까지 인터넷 완전 보급 위해 노력
2015.09.27 19:09
수정 : 2015.09.27 19:09기사원문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들이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인터넷의 보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와 함께 “인터넷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으로 모두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인터넷의 보급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AFP는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아직 세계 인구의 절반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이 필수적인 어린이를 포함한 여성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커버그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오찬에서 10명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질때마다 그중 1명은 빈곤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오늘날 사회와 경제발전의 필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보급을 통해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어린이 6억명이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명에는 저커버그와 게이츠 부부외에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의 공동 창업자 지미 웨일스, 아일랜드 록그룹 U2의 리드싱어 보노 등도 동참했다.
게이츠 재단은 별도로 여자 어린이들의 보건과 교육 향상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발표한 내용에는 현재 250억달러의 기부 약속이 있었다고 밝혔다.
게이츠의 부인 멜린다는 “어린 소녀가 1년을 교육을 받을때마다 취업할 나이가 되면 소득을 20%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족계획 또한 빈곤퇴치에 절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은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절대 빈곤의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