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게임 프러포즈.. '모노폴리' 직접 제작한 男

여자친구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한 남성이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사는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직접 만든 보드게임으로 특별한 프러포즈를 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저스틴 레본과 그의 4년 된 여자친구 미첼 오트의 사연을 소개했다.

저스틴은 어떤 특별한 프러포즈를 할 지 고민하던 중 미첼이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인 '모노폴리'를 이용하기로 했다. 목수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저스틴은 모노폴리의 게임 도구를 직접 만들었다.

각각의 칸에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매치닷컴'이라는 사이트를 포함해 둘만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적어 넣었고 '찬스카드'에는 프러포즈 메시지를, 그 아래 빈 공간에는 반지를 넣어뒀다.

특수 제작한 주사위도 저스틴의 프러포즈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두 주사위의 합을 늘 '7'이 나오도록 제작했기 때문이다.

그가 만든 찬스카드에는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었고 카드를 통해 숨겨진 반지를 받은 미첼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프러포즈를 받은 미첼은 저스틴의 청혼을 수락했다.

저스틴의 프러포즈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였지만 이들의 사연은 아직까지도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e-mail]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