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세계최초 발암억제유전자가 완벽제거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성공

      2015.10.02 12:41   수정 : 2015.10.02 12:41기사원문

엠젠플러스는 미국 버지니아텍과 위암, 생식기암 등과 관련된 유전자를 제거한 질환모델 복제돼지 생산을 목표로 연구에 착수해 최근 'RUNX3'라는 발암억제유전자가 제거된 형질전환 복제돼지 4두를 생산했다고 2일 밝혔다. 엠젠에 따르면 생산된 복제돼지들은 현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질환모델동물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11억달러에서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에 대한 새로운 질환모델동물이 개발됨에 따라 2018년 18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미래맞춤형 모델동물개발 연구사업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까지 60여종의 질환모델동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소장 박광욱 순천대 교수는 "본연구팀이 이번에 생산한 복제돼지는 세계최초로 돼지의 발암억제유전자중 하나인 RUNX3를 최신 유전자가위기법인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해 완벽하게 제거한 질환모델용 형질전환 복제돼지"라면서 "향후 복제돼지 체내에서 암이 유발되는지를 주의깊게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생산된 복제돼지 검증이 완료 되는대로 관련 특허취득 및 전임상 연구가 필요한 제약회사 및 의료기관, 연구기관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암을 비롯한 인체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특정질환이 유발되는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질환모델 생산이 예정돼 이종장기용 돼지, 면역결핍 돼지, 당뇨치료용 돼지 뿐만 아니라 질환모델 돼지 연구를 통해 향후 바이오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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