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덴마크 찾아 '해운·해양 녹색협력' 강화

      2015.10.04 11:22   수정 : 2015.10.04 11:22기사원문
해양수산부는 유기준 해수부 장관이 '제5차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회의' 및 '2015 덴마크 해사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6일~7일 덴마크를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유 장관의 덴마크 방문은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매년 개최한 녹색성장 동맹회의가 올해는 덴마크에서 개최되고 라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총리가 덴마크 해사포럼에 유 장관을 초청해 이뤄졌다.

우선 6일 열리는 녹색성장 동맹회의에선 해양·해운분야를 주제로 '국제 해양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성장 기술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양에너지 자원 개발'에 대해 양국 정부, 연구기관 및 선주협회 등이 발표한 뒤 토론한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해양의 잠재력을 개발해 해양수산업을 미래 녹색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연관 신산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선도적 녹색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바다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인류의 희망이자 미래가 될 수 있다"라고 발언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녹색성장 동맹회의에 이어 덴마크 트로엘스 룬 풀센(Troels Lund Poulsen) 경제성장부 장관과 양자회의를 갖고 한-덴마크간 북극항로 개발, 이내비게이션(e-Navigtion) 기술 개발 협력 등 양국간 해운물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7일에는 2015 덴마크 해사포럼에 참석해 '세계 해운산업에 대한 한국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 연설한다.

유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대형 글로벌 선사의 초대형 선박 투입과 선복량 과잉 공급에 의한 비상식적 저운임 현상 및 중?소 선사의 시장 퇴출 위험 등 해운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위협 가능성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에 따른 내륙 개발 및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항로 개발 등 해운산업의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유 장관은 덴마크 방문 기간 동안 덴마크 프레드릭(Frederik) 왕세자 주최 만찬 참석,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차관 면담 및 스웨덴 말뫼 세계해사대학(WMU) 총장 면담 등도 소화키로 했다.


유 장관은 세계해사대학 총장과 면담을 통해 "세계해사대학이 국제사회와 국가발전에 미친 영향 등을 벤치마킹해서 세계수산대학 유치 전략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덴마크 방문 한국 대표단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한국선급 회장, 인천항만공사 사장, 현대상선·한진해운?선주협회 임원 등 해양·해운관련 대표 단체, 기업의 주요 인사도 함께 한다.


2015 덴마크 해사포럼의 주요 내용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www.danishmaritimedays.com)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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