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로봇, 코스타리카 수학 선생님 된다

      2015.10.15 22:21   수정 : 2015.10.15 22:21기사원문
국산 교육용 로봇이 코스타리카에서 수학 선생님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워싱턴D.C 미주개발은행(IDB) 본부에서 SK텔레콤과 함께 코스타리카 300개 학교에 교육용 로봇을 보급해주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스타리카에 공급되는 로봇은 국내 (주)로보메이션이 제작한 교육용 로봇 '알버트'로, 이달부터 3년간 1500대가 보급된다. '알버트'는 어린이의 학습을 도와주는 보조 교육용 로봇이다. 바퀴가 달린 몸체에 교육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연동해 작동하는 원리다. 서비스 로봇으로는 세계 최초로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사업을 위해 IDB가 150만달러, 산업부 및 SK테레콤이 75만달러, 코스타리카가 15만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총 240만달러 규모의 투자다.


시범사업은 IDB가 한국 장애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알버트 활용기사를 보고 SK텔레콤을 방문,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IDB는 향후 중남미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10배 규모의 교육용 로봇 보급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교육.장난감 등 세계 엔터테인먼트 로봇 시장규모는 2013년 9억달러 규모였는데, 2018년에는 76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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