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심형탁·려욱 첫 연극 도전...연극 '한밤개' 캐스팅 공개
2015.10.19 15:30
수정 : 2015.10.19 15:30기사원문
올해 토니어워드 연극 부문 최다 수상작인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 국내 초연을 앞두고 19일 캐스팅을 발표했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심형탁과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던 슈퍼주니어의 려욱이 연극 무대에 첫 도전한다.
오는 11월 27일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 무대에 오르는 '한밤주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개)은 공연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수로의 14번째 프로젝트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15세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뚫고나오는 성장담이다. 지난 6월 토니어워드 5관왕을 휩쓸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얻었다.
크리스토퍼 역에는 뮤지컬 '풍월주' '로기수'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를 통해 잘 알려진 배우 윤나무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쓰릴 미'의 배우 전성우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아가사'에서 활약했던 려욱도 이 역할로 연극에 첫 도전한다.
크리스토퍼의 아버지 에드 역에는 영화배우 김영호와 최근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탤런트 심형탁이 생애 첫 연극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다. 특수학교 선생님이자 극중 해설자인 시오반 역에는 최근 드라마 '용팔이'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배해선과 배우 김지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크리스토퍼의 어머니 주디 역은 실력파 배우 김로사와 뮤지컬 '아가사' '완득이' 등에 출연했던 배우 양소민이 맡는다. 이밖에 김동현, 황성현, 한세라, 신창주, 조한나, 강정임, 김종철이 출연한다. 특히 김종철은 '크리스토퍼' 역을 맡은 배우 윤나무(본명 김태훈)와 실제 부자지간으로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