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을철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에 총력

      2015.10.22 11:23   수정 : 2015.10.22 11:23기사원문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개를 집중 살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우면산, 용마산과 망우리, 은평구 수색·신사동 일대의 야산이며 양재천, 탄천 및 안양천 주변에도 뿌려진다. 지형에 따라 50~100m 간격으로 살포길이는 총연장 약 115㎞에 달한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가로 3㎝·세로 3㎝의 갈색고체로 어묵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었다. 살포방법은 한 장소에 18~20여개씩 뿌려지며 살포장소에는 경고문 등 안내판이 부착된다.


서울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광견병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시민들이 해당 지역에서 미끼예방약을 발견시 접촉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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