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發 정치후원금 힐러리에 몰려

      2015.10.25 17:40   수정 : 2015.10.25 21:54기사원문
【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미국 헐리우드 스타 등 연예산업계의 정치후원금 대부분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헐리우드는 과거에도 골수 민주당 팬이 많았다.

헐리우드 연예산업계가 9월 말 현재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쏟아 부은 정치후원금은 모두 550만 달러(62억 원)로 집계됐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91%인 500만 달러(56억 4000만 원)가 클린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수중으로 흘러들어 갔다. 클린턴 후보에게 정치후원금을 낸 헐리우드 명망가로는 리즈 위더스푼.벤 애플렉,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감독한 JJ 에이브럼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공동설립자 제프리 카젠버그 등이 포함됐다.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톰 행크스를 비롯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어셔, 카니예 웨스트 등도 후원자 명단에 올라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맹추격하는 버니 샌더스 후보도 진보 성향의 헐리우드 스타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정치후원금 총량에서는 클린턴 후보에게 훨씬 못 미쳤다. 헐리우드 연예산업계에서는 13만4000달러 모금에 그쳤다.


공화당에서는 젭 부시 후보가 헐리우드 연예산업계로부터 16만 5000달러를 모금했다. 복수의 대선 후보에게 줄을 대려는 헐리우드 명망가들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인물이 론 메이어 NBC유니버설 부회장으로, 그는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크리스 크리스티 공화당 후보에게 각각 2700달러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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