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美 스마트폰 시장 본격 진출? FCC 인증
2015.10.28 14:31
수정 : 2015.10.28 15:37기사원문
샤오미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28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샤오미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2프로’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홍미2프로는 4.7인치 HD(1280x720)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410, 2기가바이트(GB) 램, 16GB 내장공간, 22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4G LTE 등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사양만 놓고 보면 샤오미가 인도에서 생산한 홍미2프라임과 비슷하다. 지난 8월 출시된 홍미2프라임의 가격은 6999루피(약 12만원)로, 홍미2프로도 이와 비슷한 가격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FCC 인증 문건에 명시된 주파수만 보면 홍미2프로는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과 AT&T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FCC 인증 통과가 곧 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샤오미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앞서 샤오미의 린빈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WSJD 라이브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노트와 미노트프로 같은 제품들을 미국에서 곧 판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