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명장면 그대로...12인 캐릭터 이미지 공개
2015.10.29 13:06
수정 : 2015.10.29 13:06기사원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내달 17일 개막을 앞두고 주역 스칼렛과 레트, 애슐리와 멜라니를 맡은 배우 12명의 캐릭터 이미지를 29일 공개했다.
레트와 스칼렛의 강렬한 키스와 마지막 이별장면의 무대가 된 스칼렛의 대저택의 붉은 계단 세트에서 각 캐릭터를 표현해 줄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을 포착하는 콘셉트로 촬영이 진행됐다.
작의 명장면 속 의상과 포즈, 표정으로 수 많은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 4명의 연인 스칼렛, 레트, 애슐리, 그리고 멜라니의 캐릭터의 매력과 드라마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김소현은 검은 드레스를 입고 남북전쟁을 딛고 수 많은 역경 속에서 강인한 의지로 헤쳐나간 스칼렛의 매력을 우아한 카리스마로 표현했다. 초연에 이어 스칼렛으로 분한 디바 바다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와 고혹적인 표정으로 스칼렛 특유의 당당한 매력을 선보인다. 2년 만에 무대에 돌아온 김지우는 초록색 모슬린 드레스와 발랄한 표정으로 17세의 도도한 남부 소녀의 모습을 표현했다.
레트 버틀러 역을 맡은 남경주는 중후한 분위기와 여유로운 표정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레트 역을 위해 데뷔 이래 최초로 쇼트 컷을 감행한 신성우는 남성적인 매력과 깊은 눈빛으로 스칼렛에 대한 마음을 그려냈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김법래는 특유의 짓궂은 미소로 눈길을 끈다. 레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으로 변신을 시도한 배우 윤형렬은 클래식한 외모와 표정으로 여심을 사로 잡는다.
배우 에녹은 소녀 스칼렛을 사로 잡은 부드러운 미소의 애슐리를 그렸다. 초연 무대에서 스칼렛과 멜라니 사이에서 고뇌하는 애슐리의 모습으로 호평을 받은 배우 정상윤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손준호는 젠틀한 분위기로 훈훈한 매력의 애슐리를 보여준다.
'시카고' '노트르담 드 파리'로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펼친 실력파 배우 오진영은 전쟁과 가난, 그리고 주변의 소문에도 굳건한 의지로 주변의 사람을 지켜주는 여인 멜라니의 모습을 그렸다.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인정 받은 정단영 배우는 부드러운 미소와 기품 있는 모습으로 온화한 멜라니의 모습을 표현했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12월 공연을 포함한 2차 티켓을 오픈 한다.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3일 공연까지 예매 할 수 있으며 11월 20일까지 예매 시 20%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BC카드 결제한정, 12/24, 12/25, 12/31공연 제외)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요일 저녁 7시 공연 예매 시 20%의 ‘주말의 명화’ 할인 혜택과 50세 이상 관객이 공연 관람 시 동반 1인까지 20%의 ‘골든 에이지’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은 내달 17일부터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