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인컴퍼니, 産銀 투자유치 안정성·공신력 인정 받아

      2015.11.04 17:04   수정 : 2015.11.04 17:04기사원문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락인컴퍼니(대표 최명규)는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으로부터 15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락인컴퍼니는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지 2년만에 벤처캐피털(VC)이 아닌 공공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공신력과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받게 됐다.

락인컴퍼니는 향후 투자금을 국내 대표 모바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과 매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PC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일어날 수 있는 보안 사고를 특화된 모바일 보안 기술로 보호해주는 락인컴퍼니만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국내 최고의 모바일 보안 회사를 목표로 2013년 설립된 락인컴퍼니는 지난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안솔루션 '리앱(LOCKIN APP PROTECTOR, LIAPP)'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앱은 기존 소스코드를 보기 어렵게 만드는 난독화 방식이 아닌 국내에선 유일하게 소스코드 전체를 암호화하는 클라우드 형태의 모바일 앱 보안솔루션이다.
사용자가 개발 완료된 앱을 리앱 서버에 올리면 단 3초만에 소스코드 전체를 안전하게 암호화할 수 있어 출시 직후 금융, 통신 등 국내 굴지의 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처를 확보했다.

락인컴퍼니는 이번 투자유치를 퀀텀점프의 기회로 삼고 최근 다양한 영역에 진출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사업자와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서비스가 전자상거래 산업을 시작으로 전 분야에 걸쳐 확대되면서 매출 창구인 모바일 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와 그룹웨어가 모바일 앱으로 등장하면서 '리앱'의 사업 기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락인컴퍼니는 '리앱'을 중심으로 새로운 모바일 보안 패러다임을 함께 이끌어 갈 열정적인 인재를 충원하고, 본점을 IT회사들이 대거 입주한 판교로 이전해 국내 사업의 적극적인 확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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