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2곳 추가 확충

      2015.11.11 08:44   수정 : 2015.11.11 08:44기사원문
부산시는 올해 연말까지 '금정 공영차고지'와 '연제 공용차고지'를 잇따라 준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금정구 노포동 노포차량기지 인근에 위치한 금정 공영차고지는 총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2만8424㎡ 면적에 버스 23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연제구 거제동 인근에 지어지는 연제 공용차고지는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민자사업으로 1만9537㎡ 면적에 버스 165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들어서면 기존 도심 주택가 등에 있는 버스업체별 차고지를 통합·운영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버스업체의 차고지 부족 및 야간 주택가 노상박차 등에 따른 교통 불편 사항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향후 강서지역, 북구 금곡지역, 해운대구 반여지역에 공영차고지를 추가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4년까지 부산시 주요 권역에 총 9곳의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 확충과 함께 공동배차를 통한 배차간격의 합리적인 조정,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전환 등 시내버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대중교통 중심도시 정책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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