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청년실업 해소 위해 일·학습병행제 최우선 추진"

      2015.11.13 17:25   수정 : 2015.11.13 20:11기사원문
황교안 총리는 13일 "노동시장 미스매치와 청년실업 등 문제 해소를 위해 일·학습병행제를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13일 세종 전동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방문해 정부 교육개혁과제의 하나인 일·학습병행제 훈련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일·학습병행제는 기술 발전속도가 빠르게 진전되고, 현장 중심의 인력양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과거와는 달리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이 대우받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고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총리는 "정부는 일·학습병행제가 산업현장과 노동시장에 정착, 기업.학교.청년이 상생발전하는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학교 등 관계기관들도 청년들이 우수한 현장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직업훈련이 산업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노동시장 미스매치와 청년실업의 한 원인이 되고 있어 정부는 이런 문제 해소를 위해 일·학습병행제를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일·학습병행제는 학습근로자가 일정 기간 교육훈련을 받으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춰 정식 근로자로 취업하는 제도이며, 이달 현재 4754개 기업에서 7878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는 등 확산 추세다.


한편 황 총리는 이날 고용부와 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일·학습병행제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기업 현장교사, 학습근로자와 간담회를 하고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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