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개관 기념, 25일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공연

      2015.11.16 08:29   수정 : 2015.11.16 08:29기사원문
아시아가 하나 되는 감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았던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가 드디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한국과 아세안 11개국의 연주자 30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공연과 '2015 아시아 전통음악 워크숍'을 아시아 문화전당 개관 기념으로 선보인다.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는 2009년부터 진행된 문화전당의 아시아 국가 간 문화협력 사업의 일환으로서, 대한민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11개국이 보유한 30종의 아시아 전통악기만으로 편성된 연주단이다.

아시아 각국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살리면서도 하나의 모습으로 조화를 이룰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기념, '2011년 8?15 광복절' 기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4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특별 공연을 선보여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공연 때마다 연주단을 새로 구성해온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는 11월 25일(수) 문화전당 개관 기념 특별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11월 20일(금)부터 일주일간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문화전당 개관 기념 공연에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아세안) 10개국에서 각각 2명씩 선발된 해외 연주자 20명, 국내 연주자 10명, 합창단(광주시립합창단) 40명, 국악인 남상일, 김산옥 씨 등 70여 명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최상화 중앙대학교 교수가, '진도아리랑'과 '남도의 무속구음(巫俗口音)'을 합창과 오케스트라 합주로 새롭게 구성한 '빛고을 아리랑'을 시작으로 하여, 동남아시아 10개국을 대표하는 민요를 바탕으로 창작한 '원 아시아(ONE ASIA)' 그리고 '사랑해요, 아시아'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히 '사랑해요, 아시아'는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가사를 11개국 각 나라의 언어로 표현해 노래하는 곡으로 아시아의 민속 선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문화전당 개관 기념 공연에 앞서 23일에는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일반 시민 200여 명을 초청하여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일반인 초청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빛고을시민문화관 대연습실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연주자들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를 듣고 아세안 전통 악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악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