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용의자 중 유일한 생존자 '압델람' 공개수배

      2015.11.16 09:15   수정 : 2016.02.25 18:10기사원문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13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프랑스 보안당국이 8명의 테러 용의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2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트위터 등을 통해 파리 테러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살라 압델람(26)의 사진을 공개하며 공개수배령을 내렸다.

벨기에 브뤼셀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자인 압델람이 형제인 이브라힘 압델람과 함께 이번 테러에 참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압델람은 테러 직후 용의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2대 중 바타클랑 극장 앞에서 발견된 폭스바겐 폴로를 렌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프랑스와 벨기에의 국경지역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한 뒤 압델람을 테러의 주모자 중 1명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압델람의 또 다른 형제는 브뤼셀 몰렌베크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나 이번 테러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 조력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수아 몰랭 파리 지방검사는 성명에서 "프랑스 국립박물관 인근에서 자폭한 용의자(20)와 볼테르가에서 자폭한 용의자(31​)가 브뤼셀에 거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이들이 벨기에인인지 프랑스 국적자인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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