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창조경제박람회 팡파르 '내일을 창조하라'
2015.11.26 15:10
수정 : 2015.11.26 15:10기사원문
참가기업 및 기관은 1100여개로 지난해 대비 40% 늘었다. 전시부스도 1600여개로 전년대비 53% 늘었다.
단순히 규모가 커진 것 뿐 아니라 참가기업들의 면면도 확대됐다. 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구글과 페이스북, 독일 로봇기업 쿠카로보틱스 등이 부스를 꾸린다. 저가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샤오미 류더 부총재는 26일 개막식 특별강연을 통해 샤오미의 성공비결이 고객과의 소통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창조경제 성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은 현실로 다가온 자율주행차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고 3차원(3D)프린터 및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크라우드펀딩 모의투자 참여, 박람회 전시부스 우수작 직접 선발 등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창조경제 성과 가시화"
이 날 개막식에 참석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 생태계 개선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문을 연 이후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것이다.
최 장관은 "올해 9월까지 신규 창업기업 수는 7만여개에 육박,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벤처투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증가한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창조경제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창조경제를 다른 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혁신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을 요청했으며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정상들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장 먼저 찾고 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생태계와 모멘텀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매우 소중한 자산과 기회"라며 "창조경제가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계속 이어지도록 단단한 뿌리와 줄기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