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 같은 디자인을 만나다” 서울디자인위크 2015 디자인메이트

      2015.11.27 11:07   수정 : 2015.11.27 11:07기사원문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 간 진행되는 서울디자인위크 2015를 모두가 함께 디자인하는 열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풍성하고 깊이 있는 행사로 만들어갈 '디자인메이트' 총 21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자인, 유통, 외식, 인테리어, 의류, 패션소품 등 다양한 시민 디자인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자인메이트'는 전시·마켓, 워크숍·세미나, 디자인스팟, 디자인 커뮤니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DDP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서울디자인위크 2015를 더욱 의미 있게 디자인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디자인메이트'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부터 1인 창조기업, 공방, 디자인 스튜디오, 프리마켓, 대학 졸업예정자까지 다양한 참여자들로 구성돼있다.

서울디자인위크 2015 디자인메이트의 공통점은 '도시를 따뜻하게 채우는 힐링 아이템'을 디자인한다는 점이다. 디자인의 가치와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스토리를 제품에 반영해 제품에 진정성을 담아내고, 사람과 사회를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개인의 경험을 위트있는 이야기로 제품에 반영한 '디자인메이트'로는 △세계 유일의 베개 노트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디자인 스토어까지 입점한 디자인 업체 '라잇트리 디자인'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카드'와 '종이'의 가치에 주목한 1인 디자인 스튜디오 '시간이지나' △자신의 취미를 제품과 연계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는 '리,플레이' △스마트폰과 스타일러스라는 첨단 모바일 기기로 누구보다 아날로그스러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낭낭공방㈜' △한식 도시락과 플라워 스타일링을 접목해 더욱 가치 있는 한 끼 식사를 만드는 '블룸위드네이쳐&누리' 등이 있다.

사회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이어주는 '디자인메이트'는 △개성 없는 획일적인 간판 문화를 개선하고 누구나 쉽게 간판 제작을 할 수 있도록 복합 문화 공간 조성을 꿈꾸는 'MQ201' △멸종동물을 소재로 자연의 소중함을 담아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는 '우아무아' 등이 있다.

디자인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디자이너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들도 주목할 만하다. △패턴 디자인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합법적 유통 구조를 통해 기업의 권리까지 지켜주는 패턴 라이선싱 에이전시 '㈜해래' △클라우드 소싱을 기반으로 누구나 자신의 디자인을 등록하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을 생산·판매해 디자이너와 수익을 공유하는 디자인 저작권 플랫폼 '라이크디즈'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디자인의 선순환 유통구조를 만드는 '디자인메이트'들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디자인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제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디자인메이트'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서울디자인위크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글로벌 대표 디자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디자인위크 2015 행사 기간 DDP에서 전시·마켓을 운영하는 디자인메이트는 개념공감, 건대프리마켓, 낭낭공방㈜, 넛츠하우스, 라이크디즈, 라잇트리 디자인, 리,플레이, 블룸위드네이쳐&누리, 도봉SE마켓, 시간이지나, MQ201, 오렌지, 우아무아, 이조, ㈜와이이케이글래스, 짐볼리쉬, 카커메이미, 컨셉스미싱, 케이훼어스, 키우마루, ㈜해래 등이 있다.


서울 전역에서 디자인스팟의 형식으로 함께하는 디자인메이트는 1300K, CJ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MQ201, 건대프리마켓, 광화문 한글누리 '소리를 담는 글자, 한글', 국립극장, 국립한글박물관, 꼭두랑, 남산골한옥마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본다비치 '모네 빛을 그리다', 서울디자인투어, 서울시립미술관, 우란문화재단 '나누는 상, 담는 그릇',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등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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