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장비 및 소재업체 성장의 빅사이클 진입
2015.11.30 08:38
수정 : 2015.11.30 08:38기사원문
이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7일 신규 공장 건설 및 설비에 1.84조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라며 "투자목적은 미래 제품 및 기술의 시장변화에 빠른 대응을 위한 신규 공장 건설 및 일부 설비 투자"라고 분석했다.
투자기간은 이번 분기 중 시작돼 2018년 2분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은 IT제품의 혁신성을 강화하기 위해 폴더블을 중심으로 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제품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투명디스플레이, OLED-TV용 대형 디스플레이 등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이 2018년 아이폰 신제품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OLED라인 투자는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구미에 1조50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라인 투자에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중장기적으로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IT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별적인 부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국업체들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리는 동시에 한국 IT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따른 수혜 장비 업체는 주성엔지니어링, 비아트론,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 상아프론테크, 소재업체는 덕산네오룩스, OCI머티리얼즈,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을 추천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