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 오픈 4년, 하루 1천만명 이모티콘 구매

      2015.11.30 09:31   수정 : 2015.11.30 09:31기사원문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 4년만에 30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 1000만명이 이모티콘을 구매, 매달 2700만명이 이모티콘 스토어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카카오의 작가 생태계 구축 및 상생 모델인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가 30일 출시 4주년을 맞아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1년 11월29일, 6개로 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현재까지 총 3000여개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여 왔다. 매달 발신되는 이모티콘 메시지 수만 20억 건에 달하고 하루 1000만명의 카카오톡 이용자가 텍스트를 대신해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1000만명이 이모티콘을 구매했고, 지금도 매달 2700만 명이 이모티콘 스토어를 방문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이모티콘은 캣츠멜로디 작가의 '캣츠멜로디의 리얼한 이중생활'이 1위를 차지했다. 페리테일 작가의 '기분 좋아져라 이모티콘', 나이스진 작가의 '오버와 액션을 그대에게' 이모티콘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웹툰 및 캐릭터 작가들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 모바일 콘텐츠 유통 서비스의 롤모델을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출시 당시 웹툰 원고료 외에 별도의 수익 창출 모델이 없었던 작가들은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갖게 됐고 요하, 호조, 포니브라운, 베니 작가 등 스타 작가들도 여럿 발굴됐다.

한편 카카오는 내년 초 기업 대상의 이모티콘 쿠폰 구매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모티콘에 대한 B2B 수요 증대를 통해, 결과적으로 작가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쿠폰을 구매한 기업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진행 시, 경품 제공 등의 용도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측은 "내년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모티콘 전반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스타 작가 발굴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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