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파리서 세계도시 정상들과 기후회의

      2015.12.02 12:43   수정 : 2015.12.02 12:43기사원문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세계도시 정상들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도시차원의 협력을 모색하는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최의 '액션데이'에 참석하기 위해 3~7일 3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세계 1200여개 도시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 '이클레이'의 회장 자격으로 액션데이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열리는 파리 당사국 총회에서 신기후체제가 합의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 차원의 협조를 촉구할 예정이다. 신기후체제는 오는 2020년 이후 지구상 모든 국가에 적용될 신기후변화 체제를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명시하는 것이다.

먼저 3일 박 시장은 도시기후 리더십 그룹인 'C40'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한다.


이어 4일에는 파리시 주최로 열리는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 참가한다.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한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사무총장 도시기후변화특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5일에는 파리 르부르제 블루존에서 주정부, 기업, 도시와 지방, 시민사회, 언론 등 1천3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액션데이에 참석해 '기후변화 선도 도시 서울의 성과'를 발표한다. 또 6일에는 이클레이 최고 의결기구인 이클레이 이사회 회의와 세계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 국가가 기후 변화에서 도시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이클레이 선언문을 채택한다.


박 시장은 "전 지구적 당면과제인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가 실천의 선두에 서야한다"며 "이번 파리 당사국 총회가 세계지방정부의 기후변화 공조라는 협력의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이 세계 모든 도시,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후체제의 시작으로 연계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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