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브릿지, 러시아 판매 현대차에 '카링크' 솔루션 탑재

      2015.12.04 16:51   수정 : 2015.12.04 16:51기사원문
내비게이션과 PC용 스마트폰 무선 미러링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유브릿지는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의 내비게이션에 자사가 개발한 카링크(Car Link)가 공급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지역에 수출길이 열렸다는 설명이다.

유브릿지가 개발한 카링크는 자체 개발엔진을 적용한 미러링 소프트웨어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무선으로 자동차의 내비게이션과 연결해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을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폰 화면과 소리를 차량의 내비게이션에 전달하고 내비게이션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 음악 등 모든 콘텐츠를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조작하고 즐길 수 있다.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해 왔고 내년 신형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카링크의 현지 판매량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유브릿지는 국내 내비게이션 제조사인 파인디지털, 팅크웨어, 현대엠엔소프트, 한라홀딩스, 아이머큐리, 모비딕 등과 손잡고 내비게이션에 카링크 솔루션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도록 하면서 소비자층을 확대해 왔다. 구형 내비게이션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유통용 카링크를 판매하고,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입자동차 벤츠, 폭스바겐, 인피니티, BMW 미니 등 일부 차량에 카링크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유브릿지 이병주 대표는 "카링크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 수출 길에 오른 이후, 멕시코와 브라질 등 남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스페인과 터키 등 유럽에 진출하고 마침내 러시아와 CIS에도 수출하게 됐다"며 "2016년도에도 추가 국가에 진입해 세계적인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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