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수익률 1.80% 하락

      2015.12.05 09:18   수정 : 2015.12.05 09:18기사원문
지난 1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80% 하락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80% 하락했다. 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1.92%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중소형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73%, 1.51% 하락했다. 배당주식펀드 또한 -1.47%의 수익률로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 펀드 약세 마감..39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수 단기 급등과 MSCI지수 변경 등으로 거래소시장에서 9825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1.80%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0.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와 중형주지수가 각각 1.72%, 2.09% 하락했고, 코스피 소형주지수는 0.6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증권, 비금속광물제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의 대부분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0.96%, -0.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가 0.10% 하락한 반면에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2%, 0.01% 상승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82개 펀드 중 3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2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또는 중소형주 관련 펀드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레버리지, 그룹주를 포함한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스타지수를 추종하는 ETF펀드인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가 2.39%의 양호한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 펀드 또한 0.46%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코스피지수 대비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좋았다.

반면, 레버리지 펀드인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한 주간 4.93% 하락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레버리지펀드가 하위권을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헬스케어 관련 펀드인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펀드도 4%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채권펀드, 소폭 하락 마감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부담감과 상승 모멘텀 부재로 보합세를 보였다. 단장기 금리 또한 상반된 횡보를 보였다. 이에 채권펀드는 소폭 하락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

채권금리는 장기물이 상승한 반면에 단기와 중기물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5bp, 3bp 하락한 반면에 5년물은 2bp 상승한 1.98%를 기록했다. 장기물에 해당하는 10년물의 경우 3bp 상승한 2.38%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채권펀드의 유형성과도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초단기채권펀드가 0.05% 상승하며 채권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4% 상승했다. 반면에 중기채권펀드는 약보합세를 기록하면 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한편 MMF는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52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 182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우량채권과 단기채권의 편입비중 높은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주간 성과 상위10개 펀드 중 절반이 우량채권펀드가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코리아우량중기채[채권](ClassC-i)'펀드와 '미래에셋변액보험어드밴티지 1(채권)종류C-i'펀드가 각각 0.09%, 0.08%의 수익률로 1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메리츠코리아자 1[채권]종류C-2' 펀드도 0.08%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장기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 'KB변액보험 1(채권)'펀드,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20%이상 하락하면서 주간 성과 하위펀드에 자리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