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 전장사업팀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

      2015.12.09 17:33   수정 : 2015.12.09 17:33기사원문



9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조직 개편에서는 신설 및 핵심 보직에 배치된 인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지목되는 전장사업팀 수장에는 박종환 생활가전 C&M사업팀장 부사장(사진)이, 그동안 공석으로 관심을 모았던 생활가전사업부장에는 서병삼 생활가전 글로벌 CS팀장 부사장(사진) 등이 삼성의 미래를 이끌 주인공으로 각각 낙점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그동안 특별한 전담팀 없이 자동차 전장사업을 추진했던 삼성전자가 준비 작업을 끝내고, 이를 대내외에 공식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등 전장부품 사업 관련 계열사들의 유기적인 사업 연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장사업팀은 박종환 생활가전 C&M사업팀장 부사장이 팀장으로 발탁돼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연세대 경영학 학·석사 과정을 밟은 박 부사장은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 생활가전사업부에서만 상무,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삼성도 LG와 유사한 전장부품팀이 신설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전장사업팀을 신설하면서 관련 사업의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생활가전사업부장에는 서병삼 생활가전 글로벌 CS팀장 부사장이 발탁됐다. 아주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서 부사장은 30여년 경력의 가전 부문 전문가로 삼성전자 전자레인지를 세계 1등으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서 부사장은 전자레인지개발팀장과 말레이시아 제조법인장을 맡아 삼성전자 전자레인지를 부동의 1위로 올려놓고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부사장은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가 1위로 올려놓은 생활가전업계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아울러 무선개발1실장(소프트웨어.서비스)은 이인종 무선B2B개발팀장(부사장), 무선개발2실장(하드웨어.기구)은 노태문 무선상품전략팀장(부사장)이 각각 맡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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