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의 수처리사업 분할, 매각 불확실성에 가로막힌 호재-삼성證

      2015.12.11 08:48   수정 : 2015.12.11 08:48기사원문
코웨이의 수처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대해 11일 삼성증권은 "매각 불확실성에 가로막힌 호재"라고 평가했다.

전날 장 종료후 코웨이는 수처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코웨이엔텍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공업용수를 정화하는 B2C 사업으로 올해 추정 매출액 2% 이하 규모다. 신설법인 자산이 분할 전의 1~2% 수준인데다 향후 존속법인 코웨이가 지분을 100% 보유해 연결기준 손익 변화는 없다.

이번 물적분할은 수처리사업 매각이 용이해진다는 점에서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3년 이후 코웨이는 수차례에 걸쳐 수처리사업 매각을 타진했지만 성과는 없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수처리사업은 핵심사업인 B2C 렌털케어서비스나 화장품사업과의 시너지가 미미할뿐더러 이익을 거의 창출하지 못하고 있어 유동화 하는 것이 기업가치 개선에는 더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지분 매각이 미뤄진 것은 불안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미래 전략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호재성 뉴스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되지만 연말까지는 매각 관련된 소식들이 주가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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