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5일 '구제역 가상방역 현장훈련(CPX)' 실시

      2015.12.14 12:00   수정 : 2015.12.14 12:01기사원문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경기 파주 소재 임진각 광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의심축 신고부터 긴급 조치 등 일련의 방역과정에 대한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백신접종 유형(O형) 바이러스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상황 부여하여, 이에 대한 대응 태세를 훈련·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지난 10월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의 내용을 숙달해 문제점 등을 개선·발굴하고, 지자체·유관기관 등의 종합적인 방역태세를 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준비→구제역 확진(O형 발생 가상)에 따른 가축 이동금지 등 긴급대응→가축전두수 살처분·사체 처리, 긴급 예방접종→대책본부 및 긴급방역기구 가동→통제초소 및 축산차량 거점소독장소 설치 운영→이동제한 해제 및 종식선언까지 일련의 방역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이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구제역·AI 등 국가재난성 가축질병에 대해선 선제적 예방과 축산관계자의 자발적인 책임방역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철저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 등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민안전처·국방부·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축산관련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현장훈련이 지난 12월 9일 지자체와 관련기관이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활용해 실시한 '가상방역 도상훈련'의 연장으로 실시되는 것이며, 이후 지자체별로 실시한 '자체 가상방역훈련' 결과에 대한 평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상방역훈련 평가대회에서는 지자체별 자체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굴하고, 그간 추진된 훈련결과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가상 방역훈련과 평가대회를 통해서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방역의식과 초동대응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구제역·AI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추진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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