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괭이부리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2015.12.18 09:33
수정 : 2015.12.18 09:33기사원문
인천시는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에 태양광 발전시설(이하 태양광) 설치사업을 18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6400만원(국·시비 각 50%)을 들여 추진한 이번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20㎾)으로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10㎾의 태양광을 포함해 총 3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태양광 발전설비만으로는 부족했던 주민 공용 지하주차장 및 계단, 복도의 조명과 승강기 운행에 필요한 전력을 보조하게 돼 입주민의 관리비(전기료) 부담을 한층 더 덜게 됐다.
또 인천시는 한국전력공사 제물포지사와 협의해 주간 시간대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을 전기요금과 상계 처리할 계획이다.
이는 주간 3~4시간 동안 남는 전력을 한전으로 송전하고 그만큼의 요금을 감면받음으로써 주간에 사용량이 적은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 입주민의 관리비(전기료)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은 만석동 쪽방촌 괭이부리마을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과 철거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들의 주거안정과 재정착을 위해 총사업비 110억9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3년 12월 총 98세대(영구임대 70세대, 국민임대 28세대)를 준공한 전국 최초의 도심 쪽방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