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한도전 엑스포' 전시장에 항공기 조종실 설치

      2015.12.22 10:47   수정 : 2015.12.22 10:47기사원문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전시장에 항공기 조종실을 통째로 옮겨왔다.

제주항공은 2016년 1월3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MBC 무한도전 엑스포'에 실제로 항공기 조종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모의훈련장치)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10년 전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LCC가 본격 출범하면서 항공여행이 대중화됐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낯선 공간인 항공기 조종실을 직접 체험하게 해 항공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기내 조종실과 같은 크기의 시뮬레이터는 일반인이 운항교관과 함께 조종체험을 할 수 있으며,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제주항공 항공기를 줄로 당기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에는 서울 강남역 길이 25m의 무빙워크에 제주항공 모형 조형물을 설치, 지하철 이용자들이 항공기 모형을 통과하면서 내부에 설치된 창문을 통해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도시를 영상과 사진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13년에는 서울 명동에 팝업스토어 '오렌지라운지'를 설치하고 소비자들이 항공권 티켓부스 및 게임존, 포토존 등을 이용함으로써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했고 2014년에는 한류스타 이민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영상에 이용자가 사진과 이야기를 넣어 이용자가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영상, 이른바 '이민호 SNS 무비'를 구현한 적도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구현하고 있는 넘버원 국적 LCC로서 이 같은 체험이벤트를 통해 항공기가 대중에게 더 친근한 교통수단으로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LCC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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