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링가, 신선초 등 숙취·소화불량 돕는 '착한 음료' 뭐있나
2015.12.29 05:59
수정 : 2015.12.29 06:00기사원문
식음료 업계는 연말연시를 맞아 숙취해소는 물론 피로 회복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착한 음료'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건강 음료들은 신진대사 및 활력 증진 효능이 있는 자연 성분을 담아 피로 회복,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헬씨 푸드'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10대 푸드'라 불리는 모링가 잎부터 홍삼, 신선초 등 자연 성분을 이용한 건강 음료들은 지친 간과 위에 부담 없이 작용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숙취로 인한 구토 등으로 빈속에 영양을 보충해 주고 몸에 활력을 되찾아줘 연말 많은 술자리와 업무들을 소화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이같은 모링가 잎을 덖어 만든 수제 차로는 한라식품의 '모링가 인디아 티'가 있다. 모링가는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한 비타민, 무기질 등 풍부한 영양 성분을 담고 있어, 몸 속 노폐물 제거와 활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또 모링가 속 항산화, 미네랄 성분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술자리와 업무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모링가 인디아 티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음주 전이나 후, 빈속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건강 주스 브랜드 '휴롬'에서 연말을 맞아 출시한 '숙취 해소 주스'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신선초를 주재료로 만든 웰빙 주스다. 신선초는 미나리과 채소로 향이 산뜻하고 생명력이 왕성하며,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실험 결과 생수나 시판되고 있는 숙취개선음료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떨어뜨리는 데 더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특히 두통, 구토와 같은 숙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미닛메이드에서 선보이는 '벌꿀배'는 배의 과즙에 벌꿀을 섞어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음료에 들어 있는 당분이 몸 속의 혈당을 올리고, 알코올 분해를 가속화해 숙취 해소와 피로회복을 돕는다. 또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추운 날씨와 음주로 약해진 몸에 활력을 찾아준다.
정관장 '헛개 홍삼수'는 국내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액에 정관장의 국내산 6년근 홍삼 농축액을 섞어 만들었다. 예로부터 간 질환, 숙취 해소, 소화 불량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 열매를 가득 넣었다. 특히 '칼로리 제로'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및 나트륨이 없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보화당 한의원 이선재 원장은 "모링가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 등 피로 회복을 도와주는 영양 성분이 들어있어 각종 모임으로 쉽게 지치는 연말, 숙취해소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특히 차로 마실 경우 찻잎 속 영양 성분을 효율적으로 흡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