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oT 기반 `스마트홈` 사업 박차
2015.12.30 10:27
수정 : 2015.12.30 10:27기사원문
LG전자 모델이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고 화면과 음성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30일 지난 3·4분기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를 공개한 데 이어 '스마트씽큐 허브'를 선보였다.
원통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가전제품 상태뿐만 아니라 일정·날씨 등의 유용한 정보를 자체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는 알림 센터, 프리미엄 스피커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한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된다. 지름 4㎝의 원반 모양인 스마트씽큐 센서를 부착한 일반 가전 제품의 작동 상태를 스마트씽큐 허브의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지그비, 와이파이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씽큐 센서나 스마트 가전들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씽큐 허브는 알림 기능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세탁이 끝나면 화면과 음성을 통해 "세탁이 완료됐습니다. 세탁물을 꺼내세요"라고 알려준다. 또한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개인 일정도 알려줘 편리하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로우스의 '아이리스', 올씬 얼라이언스의 '올조인' 등 해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도 연동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 IoT 플랫폼과도 연동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 개발을 계기로 4종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집안 상태를 확인하고 외부인의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에너지 절전 서비스, 실내 온도와 습도 등을 감지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 스마트 가전 서비스가 포함됐다.
LG전자는 다음달 6~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스마트씽큐 허브 등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를 잡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확대하면서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