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丙申年 건강 캘린더..계절별 질병 관리로 새해에도 건강하게

      2015.12.30 20:40   수정 : 2015.12.30 21:41기사원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연말연시가 되면 새해 소망으로 가장 먼저 꼽는다. 그래서 새해 첫날부터 정기적인 운동을 계획하고 흡연자는 금연을 선언한다. 파이낸셜뉴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토대로 병신년 새해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사항을 월별로 정리한 건강캘린더를 만들어봤다.



1월: 혈관질환·낙상사고 주의

연중 기온이 가장 낮기 때문에 노졸중이나 심근경색,협심증 등 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한다.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협심증을 앓고 있거나 뇌졸중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거나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것은 피해야 한다.
빙판길 보행때 낙상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월: 실내 적정 습도 유지·관리

지속된 난방으로 인한 건조증으로 코막힘,기관지염이 발생하고 피부가려움증도 생긴다.가렵다고 긁다가 진물 이나고 2차 세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정 실내습도(40~50%)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3월: 채소·과일로 춘곤증 막기

긴 겨울을 넘기면서 떨어진 체력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춘곤증이 발생한다.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과일을 섭취를 늘리는 방법으로 비타민을 보충해야 춘곤증을 이길 수 있다. 과식은 금물이다.



4월: 알레르기질환·황사 조심

꽃가루가 날리고 대기중에 이물질이 많아져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이 생기는 계절이다. 눈물, 콧물, 재채기, 잦은 기침 등의 호흡기계 증상을 주로 일으킨다.증상이 심한 사람은 미리 항히스타민 제제 복용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황사가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5월: 야외활동시 벌레물림 예방

봄 행락철로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다.벌을 비롯해 각종 곤충, 벌레, 뱀 등에 물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곤충을 자극하는 짙은 향수와 화려한 색깔의 옷은 피하는 게 좋다. 자외선이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6월: 철저한 손씻기로 눈병 방지

눈의 결막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눈병에 걸리기 십상이다. 통상 1∼2주 후에는 호전되지만 고통스럽고 쉽게 전염된다.철저한 손씻기로 예방해야 한다.



7월: 냉방병·식중독 철저 관리

냉방기 가동으로 냉방병이 많이 발생한다. 1시간에 한 번씩 환기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를 5∼8도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끓인 후 식혀서 마시고 조리때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음식재료의 유통기간도 잘 지켜야 한다.

8월: 자외선 차단제로 화상주의

한여름 4∼8시간이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따갑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면서 얼굴과 팔, 다리가 붓고 열이 오르는 일광화상을 입게 된다.열경련, 열피로, 열사병을 동반하기도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의 강한 햇빛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크림은 필수다.

9월: 야외활동 가을철 전염병 조심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에는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쓰쓰가무시병 등 가을철 3대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때는 긴 소매 옷을 입고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고열을 동반한 몸살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감염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10월: 독감예방 주사 접종 시작

환절기에 감기는 물론 독감에 걸리기 쉽다. 특히 독감은 감기 바이러스와는 다른 '인플루엔자'로 65세 이상의 노년층, 면역력이 억제된 치료중인 환자, 만성 폐질환자 등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11월: 건강검진 통해 건강체크

가을을 넘기면서 꼭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바로 건강검진이다. 의료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검진도 해가 가기 전에 받아야 하므로 이 시기에 예약을 해야 한다.기온차가 심해지고 건조한 시기이므로 실내섭도 관리와 충분한 수분 섭취로 피부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해야 한다.

12월: 만성질환자 음주 자제해야

연말 연시에는 술자리가 많은 시기다.
술은 1주일에 2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고 과음때는 적어도 3일 이상의 간격을 둬야 한다. 음주 중 흡연은 자제하고 음주 후에는 과일, 주스, 꿀물, 콩나물국 등을 섭취해 해독해야 한다.
술 마신 다음날 두통이 있다고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를 먹는 것은 금물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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