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새해소망, 주요 키워드는 ‘건강’

      2016.01.01 16:28   수정 : 2016.01.01 16:28기사원문
울산시민의 2016년 새해소망에는 '건강'과 관련된 키워드가 많았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은 1일 발간한 인포그래픽스 12월호 '울산시민이 바라는 새해소망'을 통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연령대별로 새해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소망을 질문한 결과, '성적향상'을 주로 응답한 10대를 제외한 20~60대의 주요 관심사는 '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수능대박, 학점 A+, 장학금, 원하는 학교 진학' 등 성적향상과 관련한 응답을 가장 많이 했고, 다음으로 외모 및 행복을 바라는 경우가 많았다.

20대는 '금주·금연, 다이어트' 등을 염원하며 자신의 건강을 가장 중요시 여겼고, 취업, 자기계발, 성적향상, 금전에 대한 소망을 이루고 싶어 했다.


30·40대는 '결혼, 자녀, 부모님' 등과 관련해 가족건강을 최우선시 했고, '사업번창, 부자'와 연관된 공통응답이 많았다.

50·60대는 '건강회복, 건강유지' 등 주로 자신의 건강에 대한 소망이 컸고, 부자와 행복, 자녀결혼 등이 새해 공동 관심사였다.

이들에게 올 한해를 한 마디로 정의해 달라는 설문을 벌인 결과, '행복'과 '불운'이 비슷한 비율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가족화목, 목표달성, 주택구입 등으로 행복한 한 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경제위기, 경기침체, 테러 등으로 불운한 한 해라고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올 한 해 동안 가장 행복했던 일을 묻는 질문에 10대는 성적향상을, 20대는 여행과 취직, 30대는 결혼과 출산, 40대는 자녀의 성장과 행복, 50·60대 이상은 자녀결혼, 자녀취직, 손자·손녀의 성장 등이라 답했다.

이를 통해 10대와 20대는 본인과 관련된 일에, 30대 이상부터는 가족의 행복에, 50·60대 이상은 손자·손녀까지로 행복의 대상이 확대됐음을 알 수 있다.


이주영 울산발전연구원 도시정보센터장은 "시민들이 올해 느꼈던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다가오는 새해소망과 고민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연령대별로 다양한 대답이 나왔으며, 특히 건강과 관련한 소망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료는 홈페이지(www.udi.re.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이메일 신청 및 아이디어 제안은 연구원 도시정보센터(052-283-7719)로 하면 된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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