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플란트치과, 중국 심천 진출

      2016.01.01 18:04   수정 : 2016.01.04 13:17기사원문

국내 의료기관의 중국 등 해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룡플란트치과가 심천(深圳)에 중국 2호점을 개설, 본격 치과진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오는 5일 개원하는 룡플란트치과 심천점은 지난 6월 개원한 북경점에 이은 중국 진출 2호 치과다.

홍콩과 가까운 광둥성에 위치한 심천은 약 1600만 명이 거주하며 평균연령 30세로 중국의 미래를 가늠하는 신흥 도시로 각광받는 곳이다.

중국 내 경제 개방 1호 도시로 외국인의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세계적인 기업이 있는 산업도시로 한국 치과기술에 대한 선호가 크고 치과 관련 산업의 성장 전망이 좋다.

룡플란트치과 광저우 심천점은 중국 민영병원과 차별화된 시설과 치과 운용시스템을 가동한다. 최신 치과 시설(치과용 첨단 X-Ray), 예진실, 수술실, 회복실, 진료실, 환자 휴게 공간을 갖추고 있다.

국내의 수준 높은 치과기술을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임플란트 시술을 비롯해 교정, 미백, 일반치료, 구강검진 등 차별화된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심천 진출에 주요 자문 역할을 해 온 룡플란트치과 부산서면점 조혜진 원장( 사진)은 "중국은 인구 1만명 당 임플란트 보급이 1.3개로, 한국에 비해 임플란트 보급율이 100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2019년까지 연 평균 17.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내륙 지역은 임플란트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상태여서 국내처럼 중국도 향후 약 5년 간은 임플란트의 폭발적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임플란트 대중화 시기에 맞춰 금번 개원하는 심천점이 중국 내륙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원장은 "이제 막 대중화되고 있는 임플란트 및 교정 등 치과 진료 분야에서 한국 의사의 실력은 중국 의사보다 훨씬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 의사 및 진료진이 현지에 상주, 진료하는 부분을 집중 마케팅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영상매체광고의 허용 및 네트워크마케팅, 환자 소개수수료 지급, 제휴 은행의 VIP 신상 정보를 활용한 마케팅 등 한국에서는 의료법 상 허용되지 않는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한 곳으로 이러한 부분을 잘 활용한다면 초기 안정적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개원 후 3개월 내에 월 기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반기 내 광저우 신규 개원 또는 심천에 추가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연말까지는 10개 내외의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국 의료진에 의술 전수를 목적으로 한 아카데미 사업 외에도 치과 관련 다양한 부대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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