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수산물' 도루묵, 미더덕, 오만둥이

      2016.01.04 14:37   수정 : 2016.01.04 14:37기사원문
해양수산부는 알이 별미인 도루묵과 각종 탕과 찜에 널리 쓰이는 미더덕, 오만둥이를 1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도루묵은 수분이 많은 흰 살 어류로 육질이 부드럽고단백질과 무기질의 함량이 상당해 임신·수유부, 발육기의 어린이에게 좋다.

특히 인의 함량이 다량 들어있어 뼈와 치아 조직의 구성성분이 되며 물질대사를 왕성히 해 체내의 산과 알칼리의 평형을 유지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조성이 좋으며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함유하고 있어 곡류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의 식탁에 아미노산을 보충해 줄 수 있다.

미더덕은 전체 길이가 5~10cm로 황갈색을 띠며 외피는 섬유질과 같은 물질로 돼 있고 딱딱하다. 더덕처럼 생겼다고 '미더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미더덕은 수분이 많으며 당질 중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에너지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지방 중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이 많아 뇌경색 및 심근경색 등의 성인병의 예방효과가 있다.


오만둥이는 우리가 흔히 미더덕이라고 부르며 먹었던 해산물로 미더덕보다 특유의 향은 약하지만 식감은 좋은 해산물이다. 아울러 미더덕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하며 껍질은 두껍지만 잘 씹히기 때문에 껍질까지 모두 먹는다. 각종 탕과 찜에 애용되며 영양적으로 열량과 지방이 낮아 부담 없이 먹기에 좋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해산물에 비해 높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도루묵, 미더덕·오만둥이는 1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전국 22개 오프라인 수협 바다마트에서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편 해수부는 1월의 지역축제행사로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회 평창송어축제'를 소개했다.
축제에 가면 이달 31일까지 송어얼음낚시, 맨손송어잡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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