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득위해 '열공'하는 직장인들
2016.01.05 18:43
수정 : 2016.01.05 18:43기사원문
새해 들어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진학이나 직장업무 내 재교육, 취업 등 여러가지 이유에서다. 이들은 방과 후나 퇴근 후 시간을 쪼개 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승진이나 재취업, 업무 필요 때문에 학원 등을 찾는다.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와 직무 외 자격증 준비를 하는 경우로 나뉜다.
최근 대표적인 인기 자격증은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자격증이다. 공인중개사의 경우 최근 20대까지 연령층이 내려갔다. 그만큼 일찍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부동산 매매나 교환, 임대차를 중개하는 일 외에 부동산 컨설팅, 분양, 개발도 할 수 있어 유망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고. 주택관리사 역시 공인중개사에 비해 연령층이 높지만 여성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사회복지사에 대한 인기도 높다. 최근에는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평가하는 곳들이 많고 공무원 시험응시자들에게도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고 있는 직업상담사나 유통관리사 역시 유망 자격증에 속한다.
직장인이 되기 앞서 중고생과 대학생들의 자격증 공부도 치열하다. 대학생들의 경우 스펙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이 공략대상이다.
토익과 같은 어학자격증은 기본이고 컴퓨터활용능력시험과 MOS(MicrosoftOfficeSpecialist) 같은 컴퓨터 관련 자격증에 더해 경제 및 경영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올들어 신설된 자격증도 관심대상이다. 올해 첫 시행될 세계사능력검정 자격증과 학교안전관리사 외에 최근 국가공인으로 승인된 장애인재활상담사나 한국공인회계사회의 AT자격시험, 메이크업자격증 등도 응시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도입된 손해평가사나 네일미용사자격증 역시 유망자격증이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이나 토익 등 유형이 다소 달라지는 시험도 있어 자격증 준비는 더 꼼꼼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다양한 자격증을을 공부하는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