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중국 SAMC와 69억원규모 B737 부품계약

      2016.01.07 09:02   수정 : 2016.01.07 09:02기사원문
하이즈항공은 지난 6일 중국 COMAC의 자회사인 상하이항공기제조유한공사(SAMC)와 69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잉사 B737 기종의 꼬리날개 중 수평날개 부분 총 8품목에 대한 500대 분의 장기공급계약이다. 계약금액은 69억 2800만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2.14%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 6월 30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하이즈항공이 B737기종의 구모델인 NG뿐만 아니라 MAX라는 신모델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회사 측은 "B737 기종에서 현재 품목의 전 세계 생산량 3분의 2를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SAMC와의 초도물품 계약이 이번 양산계약으로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신모델에 대한 단계별 물량증가가 예상된다" 고 전했다.

주력제품인 B787기종 날개부품 공급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B737 기종 부품 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새로운 매출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매출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상헌 대표는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Boeing)사로부터 검증 받은 제품 경쟁력과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중국, 일본 등 신흥국가로 매출처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매출확대 및 외형성장을 실현하고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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